지주 산하 디지털자산 TF 신설·AI 거버넌스 구축…‘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로 6개 분야 전사 실행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디지털금융의 양대 축으로 삼아 금융의 대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지주 산하 디지털자산 전담 TF를 신설하고 AI 중심의 금융 인프라 혁신과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과 국가적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 ‘경제성장전략 TF’와 연계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관세피해기업 지원·생산적 금융·포용금융·금융소비자보호·디지털금융 주도·전 국민 자산관리 등 6대 분야에서 단계적 실행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금융 주도 과제의 핵심으로 그룹은 디지털자산과 AI를 지목했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는 스테이블코인·가상자산 현물 ETF·토큰증권(STO) 등 제도권 편입 준비와 상품·인프라 개발을 TF 중심으로 추진하고, 발행·준비금 관리·유통망 확보·보안체계 확립 등 기술·정책 전 분야에서 파트너사와 협업할 방침이다.
특히 외환·자산관리·기업금융 역량을 토대로 국내외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모델 실현을 가속한다.
AI 분야에서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독자적 AI 연구조직과 통합데이터센터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리스크관리·운영 효율화 등 실무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은 AI 생태계 조성에 약속한 100조원 규모의 성장 프로젝트에서 AI를 생산적 금융의 핵심으로 설정, 향후 AI 기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2026년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 기본법에 대비해 법률 검토·가이드라인 제작·위험관리 체계 수립 등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 혁신의 핵심이며, AI는 손님 맞춤형 서비스와 내부 운영 효율을 높일 원동력”이라며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 주도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룹은 향후 제도 정비 속도에 맞춰 PoC·연구·산학·산업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