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위해 공사 중단 유도 등

천안시청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안시가 7천여 명의 지역 수험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천안시는 오는 13일 수능 당일, 종합 상황반을 가동하고 교통, 소음, 비상 수송 등 수험생 편의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경찰, 모범운전자회 등과 협력해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를 강화한다. 시험장 반경 300m 이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수험생들의 원활한 입실을 돕기 위해 50인 이상 기업체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비상 수송 대책반을 운영해 교통 약자나 긴급 상황에 놓인 수험생을 지원한다.

특히,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위해 소음 통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험장 주변 공사장을 대상으로 일시적인 공사 중단을 유도하고, 사설 구급차량의 사이렌 자제를 요청했다.

가장 중요한 외국어영역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은 특별 통제에 들어간다. 이 시간에는 지상을 운행하는 기차나 자동차의 경적 등 생활 소음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에서 7,000여 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험생들이 불편함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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