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확대 효자 노릇

‘온누리공주시민’ 가입 홍보 부스 / 공주시 제공
‘온누리공주시민’ 가입 홍보 부스 / 공주시 제공

공주시의 온라인 시민 ‘온누리공주시민’ 가입자가 등록 인구의 두 배를 훌쩍 넘는 28만 8천 명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주시는 6일,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시민제도 ‘온누리공주시민’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만 신규 가입자가 6만 6천여 명에 달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온누리공주시민’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가입해 공주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로, 관계인구를 늘려 지역 활력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제도의 성공 비결은 파격적인 혜택에 있다. 온누리공주시민이 되면 ▲공산성·무령왕릉 등 주요 사적지 입장료 50% ▲사계절 썰매장 50% ▲한옥마을 숙박비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음식점, 카페 등 90여 개 가맹점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생활인구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공주시는 지난해 연간 생활인구 779만 명으로 충남 1위,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도내 인구감소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최원철 시장은 “온누리공주시민은 누구나 온라인으로 가입해 공주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열린 제도”라며 “앞으로도 생활인구를 꾸준히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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