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까지 7주간 한시 운영…절인 배추 등은 음식물로 분리해야

충남 서산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시민 편의를 위해 김장 쓰레기를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서산시는 오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 7주간, 김장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 같은 특별 수거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배춧잎, 파 뿌리, 무 껍질 등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나온 마른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배출할 수 있다. 다만, 소금에 절이거나 양념이 묻은 김칫소 등은 기존과 같이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배출 시간은 수거 전날 오후 8시부터 수거 당일 오전 5시까지이며,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시는 공동주택과 전통시장 등 쓰레기 다량 배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수거 체계를 운영하고, 시 누리집과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유청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김장철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며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로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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