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동·수룡항 일원 선정…4년간 노후 어항·마을 기반시설 대대적 개선

속동(거차), 수룡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계획도 /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의 노후된 어촌마을이 100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에 선정돼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홍성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최종 선정돼, 낡은 어항 시설과 배후 마을의 생활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홍성군 속동(거차), 수룡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2026년부터 4년간 국비 7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홍성군은 정부의 사업 지침 변경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군은 기존에 별도로 추진하던 속동항과 수룡항 2개 사업을 정부 기조에 맞춰 1개 사업으로 통합 신청했고, 3년간의 도전 끝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홍성군은 항·포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배후 어촌마을까지 통합 개발해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촌의 근간인 항포구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어민 소득에 직접 도움이 되는 시설을 확충해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