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주력산업 고도화 방안 제시

2025 당진시 미래발전포럼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당진시가 지역경제의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해 전문가, 시민과 머리를 맞댔다.

당진시는 지난 5일 충남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당진시 미래발전포럼’을 개최하고, 녹색 전환과 주력산업 고도화 등 당진의 중장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산업 환경에 대응해 당진시만의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성환 시장을 비롯한 산업·경제 전문가, 시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오성환 시장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진의 경쟁력을 강화할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새로운 비전과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3개의 주제 발표를 통해 당진의 미래 전략이 제시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황윤하 한국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와 기회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갭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윤수 산업연구원 박사는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진의 주력산업인 철강, 자동차부품 산업의 연계성을 분석하고, 클러스터 강화와 R&D 사업화 등 산업 구조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정 충남연구원 박사는 ‘GreenX 플랫폼 당진’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RE100 대응 인프라 구축과 수소·전기차 산업 전환 등 전 부문에 걸친 녹색화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당진시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이 향후 당진의 경제정책과 미래 산업 전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