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베트남 다낭시 ‘평화의 마을’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상이군경회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중앙·광주보훈병원과 민간 의료진이 참여한 합동 진료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다낭시인민위원회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평화의 마을은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 2·3세와 지뢰 피해로 신체장애를 입은 중증환자, 고아 등 약 180명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이다.
상이군경회 관계자는 "올해 7월 행정구역이 꽝남성에서 다낭시로 변경된 이후 첫 의료 지원이었다"며 "다낭시 측이 감사의 뜻과 함께 의료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낭시인민위원회는 상이군경회가 지난 15년간 평화의 마을을 건립하고 의료 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상이군경회는 요청에 따라 향후 지원 대상을 다낭 시내 다른 복지시설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진료에는 중앙보훈병원 나준호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김성아·이채현 치과의사, 김유미 간호사, 김지언 약사 등 5명, 광주보훈병원 조홍만 정형외과·윤지웅 내과 전문의 2명, 여의도 JC 빛 소망안과 최경배 원장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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