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서 생태계 파괴 등 문제 지적…민·관·정 공동 협력 결의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가 하굿둑으로 막혀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를 겪고 있는 금강 등 국가 하구를 살리기 위해 ‘하구복원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군수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하구복원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에 국가하구생태복원전국회의 상임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특별법 제정이 하구 연안 지역의 생태 환경을 되살리고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 핵심 기반임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여군과 해남군, 다수의 국회의원, 그리고 환경부 등 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해, 국가 하구 복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금강을 비롯한 국가 하구의 물길이 닫히면서 수질 악화, 생태계 파괴, 지역경제 타격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은 하구 연안 국민의 삶과 생태 환경 정의를 실현하고, 건강한 하구를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번 토론회는 앞서 부여군과 해남군에서 열렸던 민·관·정 토론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법안을 구체화하고, 22대 국회에서 신속하게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다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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