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건강역량 키운다

충남 청양의 한 폐교가 체육·보건·영양 교육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교육시설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9월 1일 청양군 장평면 옛 장평중학교 부지에 ‘학생건강교육센터’를 개관하고, 내년도 정식 운영을 위한 시범교육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최초의 체육·보건·영양 통합 교육시설인 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총 47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갖췄다. 1층에는 체육·보건 교육 공간이, 2·3층에는 영양교육 공간이 마련됐으며, 인공지능(AI)과 정보 기술을 활용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현재 내년 2월까지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역량을 기르고, 교육가족 공동체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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