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남 청양군이 치매 환자와 돌봄에 지친 가족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했다.

청양군은 5일 치매 환자와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푸드테라피, 영화 관람 등으로 구성된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함께 전통 과자인 오란다를 만들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나눴고, 청양 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가족은 “오랜만에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었고, 다른 가족들을 만나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상경 군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시간이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쉼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숲치유 프로그램, 가족교실, 자조모임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