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천안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한바퀴 시즌2’를 운영했다.

천안의 대표 야간 명소를 자유롭게 둘러보는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한바퀴 시즌2’가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만족도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원하는 곳에서 내리고 타며 즐기는 자율형 운영 방식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천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야간 관광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천안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운영한 ‘별빛한바퀴 시즌2’가 시민 참여 중심의 관광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별빛한바퀴’는 천안시청을 출발해 ▲종합터미널(아라리오 조각광장) ▲천안 타운홀 ▲삼거리공원 ▲독립기념관 ▲홍대용과학관 등 주요 야간 명소를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하는 자율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행사 기간 동안 각 거점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삼거리공원에서는 푸드트럭, 영화 상영, 버스킹 공연이 열렸고,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에서는 낭만적인 가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었다. 홍대용과학관에서는 별 관측 체험이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총 573명이 탑승해 약 1,600회의 이용 횟수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재이용 의사’는 99%, ‘주변 추천 의사’는 97%에 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천안시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상권과 연계해 ‘별빛한바퀴’를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별빛한바퀴 시즌2’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참여형 야간관광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천안의 야간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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