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대표단이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 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북구청 제공
성북구 청소년대표단이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 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북구청 제공

서울 성북구는 관내 중·고등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성북구 청소년대표단’이 지난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자매도시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Buena Park)를 방문해 8일간의 청소년 문화교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성북구와 부에나파크시 간의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표단은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수업에 참여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학업 활동을 체험하고, 한국 문화를 직접 소개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에나파크의 대표 축제인 ‘실버라도 데이즈(Silverado Days)’에서 K-POP 공연을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단은 이어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풀러턴(CSU-Fullerton) 등 주요 대학을 방문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으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한미 우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소년대표단은 일정 중 성북구의 우호도시인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Glendale City)도 방문했다. 해외 최초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고,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회 관계자들에게 한국 사회의 역사 보존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류는 성북구 청소년들이 세계 속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뿐 아니라 행정·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에나파크시와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내년 3월,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청소년대표단을 초청해 서울에서 국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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