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억 투입...우수관로 교체·펌프장 신설

매년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겪어온 충남 보령시 동부시장 일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됐다.
보령시는 동부시장 일대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7월, 집중호우와 서해안 만조가 겹치며 상가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큰 재산 피해를 겪어왔다.
이번 선정으로 보령시는 2026년부터 약 236억 원을 투입해 ▲노후 우수관로 교체 및 신설 ▲빗물펌프장 1개소 설치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에도 신속한 빗물 배출이 가능해져 도심 침수 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동부시장 일대의 도심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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