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투브아이막과 업무협력 간담회…안정적 인력 수급 논의

충남 보령시가 농·어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몽골 현지에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보령시는 몽골 투브아이막과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단순한 인력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 4일 몽골 투브아이막 도청에서 ‘보령–투브아이막 업무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을 중심으로 문화, 관광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투머르처더르 투브아이막 도지사 등 현지 행정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측은 ▲몽골 측 근로자 파견·관리 제도 ▲보령시의 인력 수요 및 근로 환경 ▲안정적인 교류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보령시는 이번 만남이 지역 농어촌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해외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양 지역이 서로의 여건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어촌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대표단은 오는 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국회의원 간담회 및 울란바토르시와의 상생발전 협약 체결 등 공식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구 기자
sgllg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