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가치 소비 장…260여 종 제품·업사이클링·장애인 일자리 연계 물품 선봬

대상그룹이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 대상 본사 광장에서 ‘2025 대상 존중 바자회’를 연다.

2006년 시작된 연례 행사로 지역 주민의 가계 부담 경감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며, 올해는 명칭을 ‘대상 존중 바자회’로 바꿔 그룹의 사회공헌 슬로건 ‘RESPECT IN ACTION’을 앞세워 운영한다.

이번 바자회는 대상의 대표 브랜드인 청정원과 종가를 비롯해 대상웰라이프, 대상다이브스, 대상델리하임, 혜성프로비젼, 대상펫라이프 등 계열사가 참여해 김치·조미료·냉동식품·건강기능식품·육류·반려동물용 영양식 등 총 260여 종 제품을 최대 89% 할인 판매한다.

대상은 행사로 지역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적기업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폐목재를 활용한 가구·소품을 판매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우드어스’,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를 양성해 직접 고용하는 ‘플립플라워’, 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 청년 자립을 돕는 ‘일하는학교’ 등이 참여해 업사이클링 제품과 장애인 작가 굿즈, 꽃다발 등 가치 소비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장 내에는 그간 바자회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운영되며, 시민 참여형 ‘스쿱 이벤트’, ‘바자회 퀴즈 맞추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대상 Global Culinary 센터장 지오바니 마우로세우(Giovanni Mauroseu) 셰프가 선보이는 된장 바질 트러플 떡볶이와 대상 주부봉사단이 마련한 가정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대상 임직원과 주부봉사단, 대학생봉사단, 대상문화재단 장학생 등 약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운영을 지원한다.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는 “대상 존중 바자회는 그룹 핵심 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가치 소비의 의미를 확산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사회적기업과의 상생, 소비자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시작된 대상그룹 바자회는 지역사회와의 연계형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명칭 변경과 함께 ‘존중’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사회적기업·장애인 일자리 연계, 업사이클링 상품 판매 등으로 공익성과 실질적 소비자 혜택을 동시에 노린다. 향후에는 바자회 성과의 정량적 공개와 사회적기업 지원의 지속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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