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감사관 워크숍 개최

시민의 눈으로 행정을 감시하고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는 아산시 ‘시민감사관’ 제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시는 시민감사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을 활성화하는 자리를 마련해, 시민이 참여하는 투명한 감사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지난 10월 31일 충북 단양군 일원에서 시민감사관과 감사위원회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감사관 연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감사·청렴 특강 ▲우수사례 발표 ▲운영방안 토론 등이 진행되며 시민감사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할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17년부터 활동해 온 최봉섭 시민감사관의 사례 발표가 큰 공감을 얻었다. 최 감사관은 장기간 방치된 생활쓰레기 정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펜스 설치 건의 등 실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한 경험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 행정 개선에 시민감사관이 기여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수혜 대상이 일부에 한정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김점균 감사위원장은 “시민감사관 제도는 외부의 시각으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부패 통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감사관과 함께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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