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최종 우승

충남 홍성군이 해외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초청해 국제교류전을 열며, 야구를 통한 문화 외교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판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며 스포츠를 넘어선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내포야구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지난달 개최된 ‘김태균 야구캠프’에서 선발된 우수 선수들로 구성된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을 비롯해 일본 2개 팀(밤바다아, MAKE)과 사이판(BRAVES)팀 등 총 4개 팀이 참가했다.
이틀간 펼쳐진 경기 결과, 한국의 ‘김태균 인터내셔널팀’이 3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 메이크 프로그레스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사이판 브레이브스와 일본 밤바아다팀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문화 교류와 화합의 축제로 치러졌다. 참가 선수들은 합동 훈련을 통해 소통했으며, 경기 후에는 각자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국경을 넘은 우정을 다졌다.
김태균 감독은 “서로 다른 나라 선수들이 야구로 소통하는 모습에 홍보대사로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교류전이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홍성이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엘리트 선수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서울 인헌초 김서현 선수가 선정됐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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