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 등 돌봄 공백 해소 기대…초등학생 100명 대상, 12월 시범 운영

충남 서산시가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초등 돌봄시설 ‘다함께돌봄 해봄센터’의 문을 열었다.
서산시는 4일 동문동(율지3로 31)에서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한서대학교, 서산교육지원청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함께돌봄 해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해봄센터’는 지난 2월 서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후 추진해 온 핵심 사업으로, 총 13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운영은 서산시복지재단이 맡아 전문성을 더한다.
이 센터는 관내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간·야간·심야에 걸친 24시간 상시 돌봄을 제공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어 긴급한 돌봄 수요에 완벽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 돌봄 아동을 모집한 뒤, 12월부터 주간 및 야간 각 1개 반을 시범 운영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봄센터 개소는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서산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교육발전특구는 서산시, 서산교육지원청, 한서대학교가 협력해 연간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6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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