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책 놀이터 등 다채…학교와 가정 잇는 독서문화 확산

독서 축제 ‘책심(心) 키움 마당’ 현장 /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독서 축제 ‘책심(心) 키움 마당’ 현장 /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독서 축제 ‘책심(心) 키움 마당’을 4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가와의 만남, 책 놀이터, 학부모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은 4일과 5일 이틀간 공주에 위치한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책으로 생각하고, 읽으며 성장하는 충남교육’을 주제로 이번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에는 초·중학생 700여 명과 보호자 14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열린다. 초등학생들은 ‘온독지수 책 놀이터’에서 '시가 일렁이는 교실', '단어의 여왕' 등 주제별 도서를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감성을 키운다. 이어 중학생들은 김선영 작가의 '붉은 무늬 상자'를 함께 읽고 작가와 직접 만나 대화하며 문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5일에는 학부모와 교원을 위한 ‘학부모 책심(心) 키움 연수’가 진행된다. ‘마음을 움직이는 어른답게 말하기’를 주제로 한 강원국 작가의 특강이 마련돼, 말과 글을 통한 인문적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밥을 먹고 밥심을 내듯, 책을 읽고 책심을 키워 읽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문화가 충남의 문해력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독지수’, ‘사고도구어’ 등 충남형 독서교육 정책을 현장에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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