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사업 연계해 숙박난 해결…조리학과 학생들, K-바비큐 책임져

청운대학교가 최근 막을 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성공을 이끈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 캠퍼스를 전면 개방해 숙박 문제를 해결하고, 전공 역량을 축제 콘텐츠에 녹여내는 등 지역 상생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청운대는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열린 축제 기간에 행정, 재정, 인력 등 대학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홍주문화관광재단과 긴밀히 협력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고질적인 지역 축제의 난제인 숙박 문제 해결이다. 청운대는 캠퍼스 부지를 전면 개방해 ‘글로벌 캠핑장’을 조성, 외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류 경험을 제공했다. 이는 관광객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지역의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보완한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대학의 지역 상생 노력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냈다. 축제장 주요 거점에 ‘웰컴존’을 설치하고, RISE 사업 협업기업인 ㈜백제의 협찬을 받아 쌀국수 2만여 개를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실천했다.

학과의 전문성을 축제에 직접 접목한 점도 돋보였다. 호텔조리베이커리경영학과 학생들은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바비큐장’ 운영을 전담해 전문적인 위생 관리와 수준 높은 조리 기술로 ‘K-바비큐’의 품격을 높였다. 공연영상예술대학은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기획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축제에는 교수 30명, 직원 60명, 학생 160여 명 등 1,000여 명(연인원)의 대학 구성원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최승묵 청운대 RISE 사업단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은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거점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