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국가산단에 생산공장 신설…150명 신규 고용 창출 기대

유명 쌀국수 전문 브랜드 ‘포메인’을 운영하는 ㈜데일리킹이 해외 공장을 국내로 옮겨오는 ‘유턴 투자’를 통해 충남 서천군에 541억 원 규모의 대규모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번 투자를 통해 1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서천군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충청남도와 함께 ㈜데일리킹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식·식품 전문기업인 ㈜데일리킹은 그동안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쌀국수 면 등을 생산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회사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12,157㎡ 부지에 541억 원을 투자해 국내 생산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군은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150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일 ㈜데일리킹 대표는 “이번 투자는 서천군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서천과 상생하며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국내 복귀 기업 투자는 장항국가산단이 경쟁력 있는 투자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2단계 준공을 앞두고 분양률이 84%에 이르는 등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서천군은 이곳을 ‘환황해권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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