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에서 열린 중대시민재해 시설물 실무자 맞춤형 안전교육 현장. /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청에서 열린 중대시민재해 시설물 실무자 맞춤형 안전교육 현장. /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자 안전교육을 강화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행정 점검을 넘어, 실제 대응 능력을 높이는 실질적 교육으로 구민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3일, 지역 내 중대시민재해 시설물을 관리하는 실무자 40명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청과 보건소, 의회를 비롯한 종합행정타운을 포함해 5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어린이집 등 총 37개 공공시설물의 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시설물 담당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교육에서는 산업안전보건 분야 전문가 이준수 강사가 ▲시설물 화재 발생 유형 ▲비상 시 대피 절차 및 대응 요령 ▲중대시민재해 관련 법규 등을 중심으로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사례 중심 교육이어서 실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었다”며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정기 점검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매년 ‘시설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반기별로 점검을 실시하며, 이행실태를 점검해 법정 의무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시설물 안전은 결국 현장에서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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