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마을 변화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았다.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의 실질적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중랑구는 11월 3일과 4일, 이틀간 구청 잔디광장과 1층 로비, 지하 대강당에서 ‘제2회 중랑구 주민자치 어울림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16개 동 주민자치회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와 전시를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3일에는 중랑구 전 동 주민자치회가 참여한 가운데,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과 2025년 활동영상 상영, 각 동별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주민자치회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체험 부스도 마련돼 망우역사문화공원 해설, 지역 공예 체험, 주민 주도 마을사업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4일에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렸다. 수강생들은 라인댄스, 우쿨렐레, 하모니카 공연 등을 선보이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또한 구청 1층 로비에서는 서예, 캘리그라피 등 수강생 작품 전시가 진행돼 주민 참여 문화의 성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낸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민자치회와 자치회관이 지역의 소통과 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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