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우리기술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4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와 개별 테마주 사이에서 엇갈린 매매 동향을 보이고 있다. 지수 대표주인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순매도에 나서는 반면, 2차전지·로봇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들은 바구니에 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키움증권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우리기술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LG디스플레이, 유일에너테크, 티로보틱스, 하이드로리튬이 순매수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일에너테크와 하이드로리튬 등 2차전지 관련주와 로봇 전문기업 티로보틱스가 외국인의 집중 매수 대상이 된 점이 주목된다. 이는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선별적인 베팅이 장 초반부터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대원전선, 대한광통신 등 최근 주목받았던 전선·통신 관련주와 한화솔루션, 재영솔루텍도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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