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물품 넘어 안부 확인·고독사 예방 효과…세대 통합 모델로 ‘우뚝’

보령시청

충남 보령시가 민간기업, 복지기관과 손잡고 추진해 온 ‘우유 나눔’ 사업이 아동과 홀몸노인을 잇는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로 인정받았다.

보령시는 지난 10월 27일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5년 민관협치 우수사례 발굴 심사’에서 ‘작은 우유 한 잔의 기적’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보령시와 보령우유㈜, 보령시자활센터, 보령시시니어클럽 등이 함께 추진해 온 지역 나눔 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 사업은 2018년 보령우유㈜와의 협약으로 시작됐다. 생활지원사들이 홀몸노인 150가구를 주 1회 직접 방문해 유제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후 2025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저소득 아동 300명에게도 매월 유기농 유제품을 지원하며 세대 간 연대를 강화했다.

특히 이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정서적 교류와 고독사 예방 등 복합적인 복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민관협력 모델로 평가받았다.

김현주 보령시 가족지원과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의 아동과 어르신에게 건강과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협치를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동-노인 세대 통합형 복지 모델’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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