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춘승·Nikki Kemp 등 국내외 전문가 참여…TNFD 등 자연금융 이슈 집중 점검

인하대학교 녹색금융대학원이 11월 6일 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와 니키 켐프(Nikki Kemp) 싱가포르 녹색금융센터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여해 제도 변화와 시장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학계와 산업계 실무자가 참여하는 발표 세션은 총 7개 주제로 구성된다. ‘녹색금융 시장의 다각적 발전’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기후목표 기여와 금융부문의 역할을 다루며, ‘자연금융과 자연공시·기후행동’ 세션에서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시(TNFD) 도입을 둘러싼 제도적·실무적 쟁점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자연공시는 기업과 금융회사가 자연 의존성·영향·관련 위험을 식별·평가·관리하고 이를 공시하도록 요구하는 국제적 체계다.

이번 심포지엄 공동주관 기관인 SDG 연구소의 김종대 소장은 “탄소중립 의지 약화와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둔화되는 시점에 이번 행사가 기후목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 녹색금융대학원은 2020년부터 환경부 지원으로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2022년 국내 최초로 녹색금융 전공 박사를 배출했다.

현재까지 배출한 21명의 석·박사 인력은 은행·자산운용사·연구소·공공기관 등에서 활동하며 녹색금융 역량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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