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조리학과 100여 명 활약…메뉴 연일 완판하며 ‘지역 상생’ 모델 제시

60만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중심에 지역 대학인 청운대학교가 있었다. 유명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의 빈자리를 채운 청운대 호텔조리베이커리경영학과 학생 100여 명이 창의적인 메뉴와 열정으로 축제의 맛과 재미를 책임졌다는 평가다.
청운대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참여해, 풍성한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동안 이 축제는 홍성군과 백종원 대표가 함께 이끌어왔으나, 올해는 홍성군이 지역의 중심대학인 청운대와 손을 잡고 새롭게 축제를 꾸렸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55만 명에서 올해 60만 명으로 늘어나며 성공적인 축제였음을 입증했다.
청운대 호텔조리베이커리경영학과 교수진과 학생 100여 명은 지역 특산물인 한돈을 활용한 바비큐와 K-푸드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다. 특히 관람차, 회전목마 등을 형상화한 독특한 그릴을 갖춘 ‘놀이동산형 바비큐존’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준비된 메뉴는 연일 완판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채규진 학과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실무를 경험하는 값진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배인호 교수는 “지역 대표 축제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이 연일 완판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윤 청운대 총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홍성군과 함께 지역 축제를 발전시키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