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기업과 541억 투자협약…5개사 640억 투자 의향 밝혀

투자 협약 및 투자 의향서 단체 사진 / 충청남도청 제공

민선8기 출범 이후 40조 원 투자 유치 고지를 눈앞에 둔 ‘힘쎈충남’이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현장 영업에서 12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성과를 올렸다. 특히 베트남에 있던 생산 공장을 국내로 복귀시키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유치에 가속도를 붙였다.

충남도는 3일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합동설명회를 열고, 1개 기업과 54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5개 기업으로부터 640억 원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가 직접 나선 이날 설명회에는 수도권 기업 대표 120여 명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하며 충남의 투자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가장 큰 성과는 쌀국수 생산 기업인 데일리킹과의 투자협약이었다. 데일리킹은 2027년까지 541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있는 쌀국수 생산 공장을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한다. 이번 국내 복귀로 1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화장품, 축산설비 등 5개 기업이 총 64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히며 충남의 미래 가능성을 높였다.

도는 설명회에서 △최대 500억 원의 투자보조금 △우수한 산업 클러스터 △광역 교통망을 통한 물류 허브 등 충남만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김태흠 지사는 “민선8기 충남은 현재까지 38조 3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지난 4년보다 두 배 반이 넘는 성과”라며 “임기 내 45조 원 유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 지사는 “기업이 융성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충남에 뿌리내리는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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