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합창·공예…1년간의 결실 선보이며 군민과 ‘감동’ 공유

10월 31일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 모습 /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올 한 해 동안 평생학습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태안군은 지난 10월 31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학습자, 강사,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태안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안군이 올해 2월 도내 군부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거둔 첫 결실을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그동안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원예, 합창, 공예, 뉴스포츠 등 15개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 난타팀의 힘찬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장애인 평생교육 유공자 표창, 프로그램 성과 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다. 특히, 장애인 합창단 ‘꽃과 바다소리’가 선보인 감동적인 무대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학습자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등이 전시됐고, 정리수납, 손수건 스탬프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속 추진해 자립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소중한 결실을 이룬 학습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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