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병원 건립 공로…한국형 검진 시스템 도입 등 보건산업 발전 기여 인정
선메디컬센터 선승훈 의료원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 한국형 종합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선메디컬센터가 병원 건립부터 운영 노하우 전수까지 주도하며 인도네시아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선메디컬센터는 선승훈 의료원장이 지난 9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발리 덴파사르에 위치한 누라선 발리 병원(Ngoerah Sun Wellness & Aesthetic Center, NSWAC) 건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인도네시아 보건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됐다.
선메디컬센터는 병원 설계 및 건축 컨설팅부터 경영 노하우 전수, 현지 의료진 및 행정 인력 연수, 첨단 의료장비 선정까지 병원 건립 전반을 주도했다. 특히 한국형 종합 건강검진 시스템을 발리에 최초로 도입해,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누라선 발리 병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글로벌 헬스 어워드 2025'에서 대상을, ‘2025 브라보 서밋 어워드’에서 병원 통합 정보 시스템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현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의료 서비스가 국제 수준에 도달했다는 상징적 성과"라고 평가한 바 있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누라선 발리 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은 선병원의 성과라기보다는 대한민국 의료 발전의 결과물"이라며 "인도네시아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공약으로 설립된 누라선 발리 병원은 종합건강검진, 성형, 미용 치과, 안과 등을 주요 진료 분야로 한다. 오는 9월부터는 인도네시아 정부 최초로 한국 성형외과 의사가 직접 진료와 수술을 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