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진행...지역주민·작가 전통 도자문화 계승 노력에도 한계 명백...문화유산 전승 노력 촉구..."일본 아리타 도자기 시조로 추앙받는 이삼평의 고향 공주에 도자기 박물관 부재" 지적..."'공주 도자기 박물관 건립'에 힘을 모아달라" 당부

충남도의회는 29일 국민의힘 박기영 의원이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자문화의 본고장 공주의 도자기 박물관 건립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29일 국민의힘 박기영 의원이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자문화의 본고장 공주의 도자기 박물관 건립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9일 국민의힘 박기영(초선, 공주2) 의원이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자문화의 본고장 공주의 도자기 박물관 건립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박기영 의원은 “16세기 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공주 출신 도공 이삼평은 일본 사가현 아리타 지역 도자기 문화의 조상으로 추앙받고 있다”면서 “1916년 아리타에 세워진 ‘도조 이삼평 비’와 매년 열리는 ‘도조 마츠리’ 축제는 이삼평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박기영 의원은 이어 “하지만, 정작 고향인 공주에는 이삼평의 업적과 지역 도자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박물관이 없다”면서 “이는 문화유산의 전승뿐만 아니라 공주 관광 경쟁력에도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기영 의원은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반포문화발전토론회’에서 지역 주민과 작가들이 계룡산 도자기 박물관 건립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철화분청 사기 등 공주의 전통 도자기 명맥을 잇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박기영 의원은 “현재 도예 작가들은 전시와 축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자기 문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대로 된 박물관이 없어 한계가 크다”면서 “박물관 건립은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연구·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영 의원은 끝으로 “충남 도자문화의 가치 회복과 공주 도자기 문화의 정체성 계승을 위해 ‘공주 도자기 박물관 건립’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이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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