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서비스원 실태조사 주관...김평화 박사 연구팀 수행...정책 지원 사각지대 해소 모색
연구모임 대표 정병인 의원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도 차원의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제도화 방안 추진할 것"

충남도의회는 4일 '고위험 임산부 유산(사산) 예방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이 유산·사산을 경험한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충청남도 내 유·사산 경험 가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정병인 의원 / 뉴스티앤티 DB
충남도의회는 4일 '고위험 임산부 유산(사산) 예방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이 유산·사산을 경험한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충청남도 내 유·사산 경험 가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정병인 의원 / 뉴스티앤티 DB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4일 ‘고위험 임산부 유산(사산) 예방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정병인 의원)’이 유산·사산을 경험한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충청남도 내 유·사산 경험 가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병인(초선, 천안8) 의원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유산이나 사산의 고통은 결코 개인의 몫으로 돌려서는 안 되며, 해당 가족이 겪는 신체적·심리적 고통과 사회적 단절은 분명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도 차원의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제도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단순한 유산·사산 경험에 국한하지 않고, 난임 시술과 고위험 임신 등 임신·출산 전 과정에서의 위기 경험을 포괄적으로 조사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경험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현실적인 정책 수립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청남도 유·사산 가족 실태조사 안내문 / 충남사회서비스원 제공
충청남도 유·사산 가족 실태조사 안내문 / 충남사회서비스원 제공

실태조사는 충남사회서비스원(원장 김영옥)이 주관하고, 김평화 박사 연구팀이 수행을 맡는데, 도내 유·사산 경험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부는 심층면접과 전문가 자문회의도 병행된다.

조사 항목은 ▲ 유산·사산 이후 신체적·정신적 회복 과정에서의 공적 지원 경험 ▲ 의료·상담·돌봄 서비스 이용 실태 ▲ 사회적 인식과 차별 경험 ▲ 제도적 공백에 대한 개선 요구 등으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