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대변인 '반복되는 선관위 부실, 신뢰 잃을 시간 없다'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 이하 시당)이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시당은 30일 정세현 대변인 명의로 ‘반복되는 선관위 부실, 신뢰 잃을 시간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정세현 대변인은 “사전투표 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또 발생했다”고 운을 뗀 후 “신분 확인조차 없이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외출한 사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기본적인 자격조차 의심하게 만든다”면서 “그런데도 선관위는 ‘2~3% 차이일 뿐’이라는 안이한 해명으로 국민적 분노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런 무책임한 태도는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선거의 신뢰를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세현 대변인은 이어 “이미 지난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 사태로도 깊은 불신을 초래한 선관위가 이번에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은 무능을 넘어 직무유기의 수준에 가깝다”고 꼬집은 후 “반복되는 허점과 무책임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선관위는 독립기관이라는 지위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책임자 문책을 즉시 단행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공정한 선거로부터 시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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