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각과 가치 지닌 이 시대의 청년은 미래의 주역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 이끌어가는 힘"..."정치권은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 있게 응답해야"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회는 28일 "이재명 후보의 '청년 극우화'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회는 28일 "이재명 후보의 '청년 극우화'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회(위원장 전찬규, 이하 청년위)는 28일 “이재명 후보의 ‘청년 극우화’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청년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청년층의 극우화’ 발언은 청년 세대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며, 정치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이재명 후보는 청년들이 보수화·우경화되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를 ‘극우화’로 규정지었다”며 “이는 현재의 정치·사회 현실에 실망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목소리를 내는 청년들을 하나의 정치적 프레임에 가두고 낙인찍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청년위는 이어 “청년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고 천명한 후 “청년들은 단순히 ‘기성 정치’에 순응하지 않을 뿐이라”면서 “좌우를 떠나 공정한 사회·일할 기회·미래에 대한 희망을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러한 목소리를 ‘극우’로 호도하는 것은 청년을 억압하고 정치 혐오와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청년위는 끝으로 “청년은 특정 진영의 소유물이 아니라”면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지닌 이 시대의 청년은 미래의 주역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며 “정치권은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를 높였다.

한편, 청년위는 ▲ 이재명 후보는 즉각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청년 세대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을 것 촉구 ▲ 정치권은 청년을 진영 논리의 도구로 삼는 구태를 중단하고, 진정으로 청년이 바라는 정책과 사회적 여건 마련에 힘쓸 것 요구 ▲ 대전의 청년들은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고, 청년의 이름으로 잘못된 정치적 낙인에 맞서 싸울 것이며, 어떤 정치세력도 청년을 마음대로 규정지을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 등을 강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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