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국지방의회학회에서 지방분권 자치 발전 위한 헌신적 의정활동 공로 인정 수여
"(대전‧충남)행정통합 대전제는 주민의 이익과 복리 증진…단체장의 정치적 도구화 경계해야"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안장헌(재선, 아산5) 의원이 한국지방의회학회(회장 장우영)가 수여하는 ‘한국지방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지방의정대상은 한국지방의회학회가 지방분권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한 공로가 큰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안장헌 의원은 이날 시상식 후 ‘지방분권과 행정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한 연례학술회의에 토론자로 참석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안장헌 의원은 “규모의 경제 논리로 행정통합을 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대전과 충남은 30년간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왔고, 공동 생활권 근거가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도민과 시민의 요구가 아닌 하향식 접근법의 한계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장헌 의원은 “충남‧충북‧대전‧세종 광역연합도 출범했는데, 최근 4개 시도 지자체장이 정치적 발언을 함으로써 정파적인 이유로 거대연합이 이용되고 있다는 여론도 존재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안장헌 의원은 이어 “실효적으로 명확한 목표가 전제되지 않고, 주민으로부터의 요구가 없다면, 행정통합 논의 자체가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강조한 후 “새로운 정부 구성과 사회 대개혁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이 이루어진다면, 충남과 대전이 배후 도시이자 제2의 도시 역할을 하게 되어 대전‧충남 통합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976년 충남 아산 출생인 안장헌 의원은 공주 한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제6대‧7대 아산시의회 의원을 거쳐 제7회‧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의원에 당선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