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진행...충남 유물 발굴과 보존·전시 위한 도립박물관 건립 필요성 제기..."지역 자긍심 제고 및 문화와 경제 시너지 효과를 통한 경제 활성화 기대"

충남도의회는 4일 국민의힘 김옥수 의원이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립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건립 논의 시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4일 국민의힘 김옥수 의원이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립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건립 논의 시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4일 국민의힘 김옥수(재선, 서산1) 의원이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립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건립 논의 시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에는 총 61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립박물관은 공주와 부여 등 7개소·공립은 27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충남지역 출토 유물 중 74%에 이르는 유물이 문화재청 보관·관리 승인 기준에 따라 충남 외 지역에서 보관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옥수 의원은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존·교육과 학습의 장이라는 역할을 강조하며, “문화유산을 통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후 “도민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다룬 도립박물관이 필요한 이유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운영된 충남도의회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추진 연구모임’에 따르면, 도립박물관 건립에는 사전 행정절차와 타당성 조사·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등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어 관련 TF 설치 등 충남도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옥수 의원은 이어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비롯된 ‘빌바오 효과’를 예로 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도립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후 “미술관 개관 후 실업률이 25%에서 10% 이하로 떨어지고, 미술관을 방문하는 고정 관광객이 매년 100만 명을 상회하는 등 쇠락한 도시를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면서 “내포문화권에 새로운 박물관을 건립해 문화와 역사의 시너지로 충남경제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옥수 의원은 끝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온 연구용역으로 총 약 200만 점의 유물이 조사되었다”면서 “도의회가 2018년부터 요청한 본격적인 논의를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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