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예방수칙 준수 당부
감염취약시설 확진자 10명 이상 발생 시 현장점검
“이번 주 치료제 팍스로비니드는 충분, 라게브리오는 한개 밖에 남지 않아”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권익현 부안군수(2020.04.07) / ⓒ부안군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권익현 부안군수(2020.04.07) / ⓒ부안군

[뉴스티앤티=부안] 전북 부안군이 정부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치료제 220개를 요구했다.

20일 부안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니드는 충분하지만 라게브리오가 1개만 남았다.

부안군은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바른 마스크 사용을 당부했다.

최근 에어컨 가동이 늘고 실내 환기는 부족하고 마스크는 미착용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

코로나19는 지난해 감염병 등급이 조정(2급→4급)돼 표본감시체계로 전환됐고 올해 5월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으로 하향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7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음에 따라 부안군보건소는 생활 속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부안군보건소는 감염취약시설에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 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상황 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안지역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조제기관은 총 5곳이다.

부안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은 뉴스티앤티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과 관련해 “지난주까지는 문제가 없었다”며 “이번주는 치료제 팍스로비니드는 충분한데 라게브리오는 한개 밖에 남지 않아 어제 오늘 이틀간 정부에 220개 정도 추가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이번주 중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하니 주말이나 목요일. 금요일 일부 공급되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병 부안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치명률은 0.1% 미만으로 계절독감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지만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치명률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군민들께서는 본인 스스로를 보호하고 이웃도 보호하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주연 기자=news9des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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