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입시에서 비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 역설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조국 대표의 입시 비리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조국 대표의 입시 비리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조국 대표의 입시 비리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석 후보는 31일 ‘복기왕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복기왕 후보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9일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조국 혁신당 대표와 함께 몇 번이나 안고 감정이 복받치는 모습을 보이며 ‘조국은 하나다’라고 외치고, 조국과 조국혁신당의 ‘9를 찍어달라’는 홍보물을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은 복기왕 후보(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갑)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강성 지지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점과 아울러 더불어민주연합이 아닌 조국혁신당에 정당투표를 하게 영향을 줄 것 같아 맞불을 놓는 시늉을 하는 것이지 결코 복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며 “복 후보의 이러한 언행은 ‘후보자 등은 다른 정당이나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88조의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후보는 이어 “다만, 법 위반의 경중에 대한 최종 판단은 수사당국과 사법당국의 몫일 것이라”면서 “따라서 ‘복기왕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되어도 문제라느니 나중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 테니 찍어주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저급한 선거전략 차원의 공세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영석 후보는 “그동안 복 후보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면서 “지난 3월 TV토론(SK중부브로드밴드 주최)에서 ‘조국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조국 가족이 입시비리 범죄를 저지른 시기는 외고 광풍이 불던 시기로 그 시기의 모든 사람은 당당하냐? 돌을 던질 수 있느냐?’고 그 시기의 학생과 학부모 대다수를 입시비리를 저지른 파렴치한으로 몰아세우는 취지의 말로 조국과 그 가족의 입장을 대변했다”며 “또한 조국이 입시비리 혐의로 2심 법원에서 2년 실형의 유죄를 선고받았음에도 ‘입시비리가 이렇게까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할 일이냐’고 입시비리 범죄를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 사소한 일로 치부하는 듯하게 언급했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영석 후보는 “교육의 기회균등과 형평성은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면서 “우리 국민은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그래서 교육 특히 입시는 재벌 집 자식이나 가난한 집 자식이나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그래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입시에서 비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영석 후보는 끝으로 “따라서 아산시민은 시민을 대표하겠다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복기왕 후보가 교육에 관해 특히, 입시비리에 관해 어떤 생각인지에 대해 알 권리가 있고, 복 후보는 이에 대해 시민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그동안 복 후보가 한 입시비리와 관련한 말들이 ‘생각하면 마음이 짠한’ 조국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입시비리는 당연히 그리고 대다수가 저지르는 범죄니 아무렇지 않은 일로 생각해서 했던 말인지, 그 이유에 대해 아산시민들에게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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