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호 대변인 '박범계 후보님, 민주당에 윤석열 정부의 CTX구상이 맞다고 말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윤석열 정부의 CTX 구상 지지하는 기자회견 개최 촉구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이중호 대변인 명의로 '‘박범계 후보님. 민주당에 윤석열 정부의 CTX구상이 맞다고 말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 양홍규 후보 제공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이중호 대변인 명의로 '‘박범계 후보님. 민주당에 윤석열 정부의 CTX구상이 맞다고 말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 양홍규 후보 제공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재차 공격하고 나섰다.

선대위는 27일 이중호 대변인 명의로 ‘박범계 후보님. 민주당에 윤석열 정부의 CTX구상이 맞다고 말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의 CTX 구상을 지지하는 기자회견 개최를 촉구했다.

이중호 대변인은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으로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대규모 GTX건설을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교통 대책 일환으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CTX로 변경해 구색 맞추기용으로 끼워 넣은 듯한 인상이 짙다‘며 ’충청권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충청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이 돼야 한다‘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CTX를 구색 맞추기용이라든가 총선용 생색내기라고 비하하며, 대전시민과 충청도민의 사기를 꺾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충청권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도 아니고 충청권의 발전을 견인하는 일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인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중호 대변인은 이어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지난 22일 박범계 후보님을 뺀 민주당 충청권 후보들과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갑자기 CTX-a노선을 신설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총선기획단장인 후보님을 빼고 어떻게 이런 중대한 기자회견이 이루어진 것이죠?”라며 “혹시 CTX-a 노선이 포함되는 지역의 후보들만 모이다보 니 후보님은 대전 서구(을) 주민들에게 면목이 없어서 빠진 건 아니신지요?”라고 물었다.

또한 이중호 대변인은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가 구상한 CTX노선에서는 대전 서구(을) 지역의 정부청사를 핵심지역으로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후 “바로 민주당 대전시당이 비판한 그 CTX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구상은 박범계 후보님 선거구의 주민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주겠지만, 민주당이 하겠다는 CTX-a는 대전 서구(을) 주민들이 철저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죠”라며 “혹시 이런 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 못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진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중호 대변인은 “자, 이것 하나만 답해주시면 됩니다”라고 운을 뗀 후 “후보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CTX를 지지해 둔산지역의 발전을 생각하는 입장입니까?”라며 “아니면 민주당의 CTX-a를 지지해 둔산지역의 발전을 포기하는 입장입니까?”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중호 대변인은 “자료를 하나 첨부하며 제안드린다”면서 “CTX-a 기자회견에도 참여했으나 최근 갭 투기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되고 공천 취소된 세종갑 이영선 전 후보가 제공한 CTX-a노선도라”며 “세종시를 관통하는 노선은 분명 세종시민들에게는 환영받겠지만 안타깝게도 민주당의 구상에서 대전 서구(을)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중호 대변인은 끝으로 “확인하시고 만약 대전 서구(을)을 위한다면 함께 윤석열 정부의 CTX 구상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어떠신지요?”라고 물은 후 “대전 서구(을) 주민의 마음을 모아 부탁드린다”면서 “민주당의 현역 3선 중진의원이자 민주당 대전시당의 총선기획단장의 영향력과 정치력을 발휘해 민주당에 윤석열 정부의 CTX구상이 맞다고 말 좀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재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장철민 대전 동구 후보·박정현 대전 대덕구 후보·황정아 대전 유성을 후보·강준현 세종을 후보·박수현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공천이 취소된 이영선 세종갑 후보)은 지난 22일 대전역에서 충청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으며,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도 참석하여 힘을 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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