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세종시 총선 3연패, 인지도 낮은 신인 후보들로는 총선 승리 힘들다는 여론...국민의힘 공관위 전략공천 카드 만지작...여야 전략공천 가능성..."당이 요청하면 무조건 출마" 뜻 피력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의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세종갑' 선거구가 최근 여야 모두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전략공천설이 제기되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 김정선 제공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의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세종갑' 선거구가 최근 여야 모두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전략공천설이 제기되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 김정선 제공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초선, 세종갑) 의원의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세종갑’ 선거구가 최근 여야 모두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전략공천설이 제기되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 이하 공관위)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세종을’ 지역구를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2인 경선으로 최종 확정 발표했으나, ‘세종갑’ 지역 발표는 미룬 상태다.

현재 세종갑 지역은 5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하고, 지난 16일 공관위 면접을 치렀으나, 보수진영의 총선 3연패 지역을 인지도 낮은 신인 후보들로는 승리하기가 힘들다는 여론이 공관위원들의 고민을 한 층 높이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민의힘 공관위에서도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대표적인 인사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로 대한민국 행정수도와 공무원 도시의 특성이 반영된 듯한 인인상을 주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국민희힘 세종시 공천결과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7일 오후 5시 공정한 총선을 위한 대전지역 발대식에 축사와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정선 제공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국민희힘 세종시 공천결과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7일 오후 5시 공정한 총선을 위한 대전지역 발대식에 축사와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정선 제공

우연히도 황교안 전 총리는 국민희힘 세종시 공천결과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7일 오후 5시 공정한 총선을 위한 대전지역 발대식에 축사와 임명장을 수여하였는데, 세종·공주·대전지역 지지자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하여 힘을 실었고, 최근에는 세종시를 찾아 ‘2024 대한민국과 세종시 미래’ 정책 콘서트에 참석했으며, 한두 달 사이 총 다섯 차례나 세종·대전·청주지역을 연달아 방문하여 장시간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황교안 전 총리도 최근 “당이 요청하면 무조건 출마한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한차례 홍역을 치르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지난달 중앙당과의 교감을 언급하며 지역구를 ‘세종을’에서 ‘세종갑’으로 지역구를 변경했으나, 예비후보들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것이 지역과 당내의 지배적인 분위기이며, 여기에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출마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달 31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인근에서 출근길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1차 길거리 정책홍보를 진행했으며, 이준석 대표는 “세종시에 늘 관심이 있고, 세종 선거(구)가 2개인데 만약 어떤 상황으로 제가 출마할 수 있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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