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기자간담회 통해 국가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종시의 비전과 역할 발표...'글로벌 퀀텀시티 세종' 도약 잰걸음...노벨상 수상자급 세계 석학 강의 등 계절학기 시범 추진...퀀텀빌리지에 첨단기업·스타트업 유치 및 연구 기반 조성...윤석열 정부 국가비전 연계…규제특례·시장개척 지원 방안도 모색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국가 양자산업 생계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최민호 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가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종시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은 지난 14일 우리 시와 KAIST·미국 큐에라컴퓨팅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내용과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세종세션 결과를 상세히 보고드리고, 우리 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양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정책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양자기술은 컴퓨터·통신·센서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혁신기술로 10년 후 산업 생태계를 바꿔놓을 ‘게임체인저’라”고 운을 뗀 후 “이 분야에서는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고,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미지의 신기술이며, 따라서 누가 먼저 양자 산업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해당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담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는 우리 시로서는 지금이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 시는 윤석열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퀀텀시티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추진 경과와 관련하여 “지난 3월 보스턴 방문 시 양자컴퓨팅 분야 하버드대·MIT 교수진과 아이온큐·큐에라와 같은 전문기업을 방문하여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논의의 물꼬를 텄다”고 언급한 후 “윤석열 정부에서도 지난 4월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간 양자산업 육성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지난 6월 2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퀀텀코리아 2023’을 개최했다”면서 “이 기간 중 아이온큐와 큐에라 및 MIT·카이스트에서 직접 세종시를 방문하여 산학연 클러스터 등 인프라 시설을 둘러보고 이번 협약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또한 지난 6월28일에는 카이스트와 사이버보안 분야 MOU를 통해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였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난 9월 14일에 세계지식포럼 세종세션 개최 및 세종시와 큐에라 컴퓨팅·카이스트 3자 간 업무협약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추진 성과와 관련하여 “우리 시는 내년 초 KAIST와 함께 200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 교수와 세스 로이드(Seth Lloyd) 교수 등 MIT 교수진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KAIST·MIT·세종시 협업으로 4주간 대학 및 기업체 내 양자 활용인력 양성을 위한 ‘계절학기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며, 아울러 금년 10월에는 일본 리켄 이화학연구소(사이타마현)를 방문하여 한·미·일 간 양자 분야 공조 방안 및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세종 세션과 관련하여 “지난 6월 퀀텀코리아 기간 중 세종시를 방문한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간담회 당시 논의되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피력한 후 “주요 내용은 양자산업 육성방안·양자컴퓨팅 분야 상용화 전략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특히, 이번에 세종 세션에 좌장과 패널로 참석해 주신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미하일 루킨 하버드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팅 연구 분야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며 “이런 분들이 세종시 양자 생태계 육성을 위해 패널로 참석해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우리 시 양자산업 추진에 큰 힘이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어 1부에서는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주제로 기술적 관점에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및 성공 요소를 논의했다”면서 “2부에서는 우리 시에서 어떻게 양자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며 “특히, 타쿠야 키타가와 큐에라컴퓨팅 대표는 세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양자기술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수요처 발굴 등이 함께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QuEra-KAIST 업무협약과 관련하여 “포럼 직후에는 우리 시와 큐에라 컴퓨팅·KAIST·3자 간 ‘양자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양자컴퓨팅 산업 기반 구축과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또한 교육·훈련과정 개발을 통한 전문 인력양성 및 국제학술교류·정부 공모과제 수주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어 “큐에라 컴퓨팅은 미국 하버드·MIT 연구진이 설립해 세계 최초 중성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전문기업이며, KAIST는 올해 정부로부터 양자대학원으로 지정을 받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양자분야 전문인력 교육기관이라”면서 “이후에도 양자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필요성 부분에 대해 양 기관이 여러 차례 적극 공감한 결과 이번에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 세종과 양자 산업 세계적 선도기업 큐에라가 협업 파트너가 되기에 이르렀다”며 “특히, 큐에라의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세종에 양자컴퓨팅을 도입해서 연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시 또한 4-2생활권에 신축되는 지식산업센터 및 연구개발 부지를 활용하여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향후 양자육성 방향 추진 계획과 관련하여 “올해를 퀀텀시티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양자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퀀텀시티 세종’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2035년까지 기반조성·시장선점·기술 상용화 단계를 거쳐 퀀텀시티 세종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천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양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시 조성’과 관련하여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양자선도대학(하버드, MIT)과 협력하여 양자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면서 “앞서 말씀드린 MIT 교수진 초빙 계절학기를 시작으로 향후 우리 시에서 공식 운영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양자산업 엔지니어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며, 특화교육센터에서 양성된 엔지니어는 추후 설립을 검토 중인 ‘세종 양자기술 지원센터’에 우선 배치해 양자팹·파운드리 운용 인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R&D․산업연계 클러스터 및 기반 조성과 관련하여 “신도시 4-2생활권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일원을 양자기술 창업허브로 특화 및 ‘퀀텀빌리지’를 조성하여 큐에라·아이온큐 등과 같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전문기업과 양자산업 관련 스타트업·첨단기업을 유치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가칭)세종양자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양자 기술개발이 가능한 연구 공간을 조성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세종 양자 팹·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추가로 양자기술자원과 연계한 ‘양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관련 지자체와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우수한 산·학 중심의 원천기술 개발 기능을 갖춘 대전과 세종의 양자기술 특화모델과 연계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최민호 시장은 정부의 양자경제 중심국가 성장 비전과 연계한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하여 “퀀텀빌리지 조성 및 세종 양자기술지원센터를 통해 R&D 발굴·실증지원 및 사업화·기업유치를 통한 우리 시의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또한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와 연계한 양자기술 사업화 펀드를 운영하여 양자산업 투자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혁신특구 지정 등 각종 규제특례 제도를 활용하여 우리시에서 자금지원·기업유치·시장개척 등 선순환 지원체계가 이루어지는 퀀텀시티 세종을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최민호 시장은 양자 국제협력 기반 전략도시로 브랜드화와 관련하여 “양자 국제회의 및 전시회, 컨퍼런스 정례화 등 국제행사를 통해 우리 시를 ‘글로벌 퀀텀시티’로 브랜딩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양자기술 국제협력 강화사업과 연계하여 세종시-하버드-MIT-KAIST간 양자 인력양성사업 등 국제협력 교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끝으로 “지난 10년간 우리 시는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꾸준한 인구 증가 등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한 후 “그러나 우리 시가 행정중심도시만으로는 자족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도시로서 성장 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우리 시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전략 수도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양자 경제로의 전환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