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의 정중한 사과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 배포...어기구 의원 막말 강한 비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5일 '어기구 의원의 정중한 사과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어기구 의원의 막말을 강하게 비판했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5일 '어기구 의원의 정중한 사과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어기구 의원의 막말을 강하게 비판했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홍문표, 이하 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재선, 충남 당진)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25일 ‘어기구 의원의 정중한 사과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어기구 의원의 막말을 강하게 비판했다.

도당은 “어 의원은 지난 22일 당진시민 166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톡방에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당협위원장을 향해 ‘김태우(전 강서구청장) 보다 더 악질인 정용선’이라는 막말을 게재했다”면서 “나아가 ‘정 위원장의 사면을 비난하는 민주당 충남도당의 성명을 보도한 기사들을 많이 퍼날라 당진시민들께 알려 달라’는 당부까지 잊지 않았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얼마나 다급한지 이해는 되지만, 어 의원의 욕설과 막말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어기구 의원의 과거를 소환했다.

도당은 이어 “2020년 4월 15일에는 유권자와의 전화통화에서 ‘X자식이네’라더니 2021년 2월 18일에는 농민들과의 간담회장에서 당시 당진시 농민회장을 향해 ‘양아치XXX’라는 발언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당진시민들의 자존심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바 있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끝으로 “어 의원은 정 위원장과 당진시민께 정중하게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와 함께 이 단톡방에만 막말을 게재했던 것인지 또다른 단톡방에도 게재했던 것인지 솔직하게 밝히라”며 “앞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막말로 더 이상 당진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용선 위원장은 지난 8.15 광복절 특사에서 충청권 정치인 중 유일하게 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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