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D-366'] 대전 동구 "이장우 對 강래구의 3차전이냐, 신예의 출현이냐"
[21대 총선 'D-366'] 대전 동구 "이장우 對 강래구의 3차전이냐, 신예의 출현이냐"
  • 이용환 송해창 기자
  • 승인 2019.04.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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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리 보는 총선-인물 탐구 1 – 대전광역시 동구

21대 총선을 366일 앞두고 대전 동구의 국회의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5명 정도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대의 패배를 경험한 보수진영은 지난 4.3 경남지역 두 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고 있으며, 경기악화로 집권 3년차 징크스에 빠진 진보진영은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고, 중도정당을 지향하는 바른미래당의 경우 연이은 선거 참패에 따른 지도부 교체론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내홍을 거듭하는 상태다.

대전의 본류를 자부하는 동구는 최근 있었던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유치 실패로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원도심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1년 남은 21대 총선에서 대전 동구 국회의원 선거의 주요 변수는 다음의 5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보수대통합을 통한 보수진영 對 진보진영 간의 1 對 1 대결 구도가 성사될지, 둘째는 하노이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대화가 재개되면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셋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1대 총선까지 지난 5.9 대선 당시 받았던 41.08%(동구 40.21%)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할지, 넷째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심력이 집권 후반기로 들어갈수록 가속화될지, 다섯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인 고위공직자 임명 7대 배제 원칙이 계속 지켜지지 않을 경우의 민심 이반이 거세어질지 등이다.

먼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3선 중진 반열에 오르기 위한 플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대전 동구청장과 새누리당 대변인 그리고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이 의원은 ‘친박 8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이 의원은 3선을 위해 지역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민심 파악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래구 지역위원장이 세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과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에게 가로 막혀 여의도 입성이 좌절된 강 위원장은 이번에야말로 원내 입성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동구 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마음고생을 겪었던 강 위원장은 올해 1월 다시 한 번 지역위원장을 꿰차면서 이장우 의원과의 3차전을 벼르고 있다. 강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동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면서 “이제는 싸우는 국회가 아닌 민생을 챙기는 국회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난 1월 지역위원장에 공모했다 떨어진 바 있는 김범규 국제대 교수도 강한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충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경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을 역임하며 실물 경제에 밝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김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故 김근태 의장 등 민주화진영 인사들과의 꾸준한 교분을 통해 중앙당과의 소통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9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제4차 산업혁명벤처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창시절 민주화운동에 기여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하여 부이사장 직책까지 오르면서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대한 많은 것을 경험했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많은 우리 동구에는 실물경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범규가 답이 될 것이라”며 “동구의 발전을 이끌 확실한 답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복 대한리더십센터 원장도 적극적인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노무현 대통령 후보 대전 동구 선대위원장 그리고 대전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이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월 지역위원장 공모 탈락을 자양분 삼아 지역 곳곳을 더 많이 찾아다니며 민심을 청취하고 있는 이 원장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민주당 적통 계승자라”면서 “지방분권시대에 맞는 자치행정 전문가로서 낙후된 동구를 개혁하겠다”는 자치행정학박사 출신 다운 의지를 보였다.

정경수 대전여성변호사회 회장도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그리고 대전시 행정심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회장은 지난 1월 지역위원장 공모에도 응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지역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발판으로 원내 입성을 꿈꾸는 정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한다”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동구 발전을 이끌 정책도 열심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재선 동구청장 출신의 한현택 동구 지역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대전시 공보관과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한 위원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물결 속에 3선의 문턱에서 좌절됐지만, 당 지지율보다 두 배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충청권 인사 중 유일하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독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한 위원장은 지역 민심을 살피며, 당이 아닌 인물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재선 구청장을 역임하며 지역 민심을 살폈다”면서 “국민의당 창당을 이끌었고, 당 최고위원도 역임했다”며 “이제 중앙정치에 나서 동구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그리고 민중당에서는 특별한 후보군이 눈에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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