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창립총회결의효력정지 및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 취하 결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창립총회결의효력정지 및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 취하 결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창립총회결의효력정지 및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취하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윤강로 원장은 소송 취하와 관련 “선친의 고향인 충청권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자 선의로 출발했던 의도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지혜롭지 못한 결론을 맞게 된다면 이 또한 혼란을 야기하지 않겠나”라며 “어쨌거나 정부승인까지 난 마당에 법적 잣대로 시시비비를 따지기 보다 정부승인으로 출범한 조직위가 이대로 순항하도록 제가 물러나는 것이 체육계와 충청권 모두를 화평케 하는 도리라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내린 윤 원장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560만 충청인 염원을 담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강로 원장은 지난 3월 충청권 4개 시·도가 대한체육회와 상의 없이 독자로 추진한 조직위 인선에서 공모를 거쳐 사무총장직에 선임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사전협의 규정을 무시한 조직위 인선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일었다.

갈등이 지속되자 정부와 충청권 4개 시도는 대한체육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창섭 부위원장이 사무총장을 겸하는 실무 1인 체제로 조직위를 구성, 지난 6월 30일 문체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에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가 해임된 윤 원장은 조직위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창립총회결의 효력정지 및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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