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까지 3개월간 공모

대전시가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를 운영할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사진=대전 보문산 케이블카 노선도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를 운영할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사진=대전 보문산 케이블카 노선도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를 운영할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31일 시정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문산 권역의 관광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민간 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사업인공위성과 우주선 등 과학도시 이미지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문산 권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중구 사정동 오월드부터 대사동 대사지구를 잇는 것이 핵심이다.

보문산 케이블카 연장은 3.5㎞ 내외로 노선과 중간정거장은 산림 여건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민간 사업자 제안을 받아 결정한다. 자동순환식 케이블카로 우주선 모양 등으로 제작해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을 담는다는 구상이다.

랜드마크형 전망타워는 케이블카 정거장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으로, 민간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인공위성 등 과학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할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 30일까지 3개월이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는 8월 말부터 9월 8일까지 질의 및 답변 절차를 마치고 10월 30일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사업 설명회는 8월 25일 옛 충남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에는 전망타워를 포함한 케이블카 조성비 15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민간 사업자가 사업부지 확보 및 조성 등을 전액 부담하게 된다.

또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사업준공과 동시에 해당 시설과 사업 부지를 기부채납하고 시로부터 무상사용·수익허가를 받아 최대 20년까지 운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노기수 국장은 "보물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민선 8기 임기 중인 2026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문산 케이블카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관광공사 주관으로 추진되는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조성은 타당성조사용역을 통해 오월드 인근지역 체류 가능한 적정위치와 규모를 결정해 민자유치사업으로 진행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이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민간사업자 공모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이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민간사업자 공모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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