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경찰청은 6일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조작해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 대물 보상담당 3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타 보험사 대물 보상담당 30대 남성 B 씨 등과 공모해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해 파손됐으나 운전자 귀책사유로 보상이력이 없는 차량을 구입해 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46회 걸쳐 교통사고가 새로 발생한 것처럼 조작해 차량 보상금을 수령하는 방법으로 약 16억 7000여 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1월 그의 은신처를 파악한 뒤 잠복 수사를 펼쳐 지난 1일 검거했다.
경찰은 "보험금 누수로 인한 무고한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보험금 편취 사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B 씨 등 공범 26명은 지난 2월 10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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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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