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지난해 페이퍼 컴퍼니 등 부적격 건설업체 25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한 70억원 미만 적격심사 건설공사 36건을 대상으로 50개 업체에 대해 입찰단계 실태조사를 한 결과, 14개 업체가 부적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 전입 업체 38개사 중에서도 9개사, 민원 신고를 통해서도 3개사를 적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도 발주 건설공사 입찰 경쟁률이 전년대비 4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실태조사를 통해 부적격 업체로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등 처분을 받게됨에 따라 부적격 업체의 입지가 줄어들며 입찰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도는 입찰단계 건설업 등록기준 실태조사를 시군까지 확대 시행해 부적격 건설업체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부적격 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를 차단해 견실한 업체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공정한 건설문화를 조성해 부실시공과 불법 하도급을 예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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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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