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관내 발생한 산불 68건 중 약 10%에 해당하는 7건이 가을철에 발생했으며, 산불발생 원인 중 절반 이상이 입산자 실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본청 및 각 자치구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등산객이 많은 보문산 등을 중심으로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191명을 배치했다.
식장산, 계족산 등 산정상에 설치된 조망형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20대를 포함해 125대의 감시카메라를 가동하여 실시간으로 산불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신용현 환경녹지국장은 “올해 가을은 평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논, 밭두렁 및 폐기물을 소각행위를 삼가고 등산시 화기를 소지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박소영 기자
editor@newstn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