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밀집행사 사고 방지 조례 제정 검토

대전시의회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같은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을 검토한다.
시의회는 31일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부상자 치유·회복 등 후속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전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공연이나 축제, 스포츠 경기 등 민간에서 주최하는 대형 밀집행사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필요 시 의회 차원에서 조례 제정도 검토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내달 열릴 제26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시의회 의원과 전직원에게 애도 차원의 리본착용과 사적모임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상래 의장은 "믿기 어려운 참담한 비보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모아 관련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시의원들은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사망자에 대한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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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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