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154명·중상 33명·경상 116명 등 총 303명

대전 동구는 30일 구청 회의실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희조 구청장을 비롯해 박민범 부구청장, 실·국·소장 및 각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청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대전 및 동구 관내 지역 주민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중앙안전대책위원회와 긴밀히 연계,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추후 개최 예정인 관내 축제·행사 등의 취소 및 축소 등을 지시했다.

박 청장은 "30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사상자 및 실종자 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중앙 부처와 연계해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헬로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154명, 중상 33명, 경상 116명 등 총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